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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들/일상

2015년 하계 휴가 삼척 그리고 장호항

언제나 여름 휴가지 정하는건 쉽지 않다

올해는 경주에 가볼까 했으나, 여름 더위에 죽을 수 있다는 말에 과감하게 포기!

급하게 어딜갈까 고민하던 차에 생각난 장호항! 한국의 나폴리 어쩌구 하면서 몇해 전부터 보고 있던 곳인데, 작년엔 해파리 이상 증식으로 포기했던 곳이다

올해는 해파리 얘기도 없고 해서 바로 숙소 예약해버리고 저녁 버스로 출발~

저녁 6시에 출발해서 10시반 쯤 도착했던것 같다 나름 버스 시간이 잘 맞아서 두번을 갈아탓지만 비교적 덜 힘들게 도착한것 같다

일단은 용인에서 원주로가서 롯데리아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강릉으로, 내리자마자 삼척행버스를 타고 출발 간발의 차로 탑승했다

늦은 시간이라 바로 숙소로 갔는데 만실이었다. 예약 안했으면 큰일 났을뻔..

숙소는 최근에 지은 곳이라던데 깨끗하고 터미널에서 멀지 않고 ..

다만 시장내에 있다보니 새벽부터 시끄럽다 그렇다고 창을 닫으면 햇빛 완전 차단에 완전 방음..세상 모르고 잘 수 있다 ㅋㅋ

와이파이 잘 터지고 컴도 빠르고 다만, 연박하는 방은 욕조가 없다능...

 

 

 

 

 

 

▼   일단 일어나자 마자 터미널 옆의 관광 인포메이션으로 가서 버스 시간을 알아봤다

삼척은 아직 버스 도착 알림 모니터들이 없고 버스 시간도 띄엄띄엄이라 시간표는 필수 이다

 






▼   전날 도착했던 터미널 모습

밤에도 택시가 많이 서 있었는데 아침 일찍 시간에도 많다

아마도 택시들을 많이 이용하는것 같긴 한데 요금이 꽤 나오는것 같다 할증이 잘 붙는 듯..

 





▼   아침먹으러 홈플러스로 가는 길

원래 비 예보가 있었는데, 하늘이 이렇다.. 노는 입장에선 좋긴 한데 덥다... 너무너무

 

버스는 터미널 내의 일반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해도 되고 홈플러스 앞(?)의 정류장에서 탑승해도 되는데 그 이후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앉아서 가긴 힘들다

 




▼   버스를 장호2리에서 하차했는데 여러 블로그에서 본것처럼 해수욕장에 가까운 정류장이었다.. 근데 한정거장 더 간다고 길이 편할지는 모르겠네..

해수욕장에서도 유명한 투명 카누를 즐길 수 있고 어촌 체험마을보단 덜 붐비기 때문에 선호에 따라 장소를 선택하면 될것 같다 그리고 체험마을은 카누 이용자가 많아서인지 방송으로 계속 몇번 이용자 돌아오세요~ 를 하는데 해수욕장에선 못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카누로 이용할 수 있는 바다 범위도 해수욕장이 좀더 넓은듯.. 다만 너무 멀리 나가면 해경이 잡으러 온다 ㅋㅋ

 

우린 일단 해수욕장에서 10여분 더 가야 나오는 체험마을로..

입구의 매표소에서 구명조끼만 빌려서 놀 요량이었으나, 막상 들어가보니 수영을 못하는 둘다 머뭇머뭇..

사진에 많이 나오는 바위 사이 장소는 성인 남성 허리에서 깊은 곳은 꼬르륵 할 정도는 되는것 같았다.. 해서 보트를 구입!!

 






▼   아래 금줄 처진곳부터 방파제까지 다닐 수 있는것 같았다 생각보다 멀리나갈순 없는것 같앗다

 




▼   보트 가격이 인터넷보단 비쌌지만, 어쩔 수 없으니... 단 튜브는 대여도 가능하다 1만원 내고 사용후 반납하면 얼마를 돌려주는 것 같았다

처음 구입했던 보트는 구멍이 똭~!! 불량이었던 건지 저 아저씨가 좀 막 대해서 구멍이 난건지... 다행히 사용전에 발견해서 새것으로 교환 받았다
저만한게 5만원이라니... 아 이동네는 카드가 잘 안된다 현금 or 이체 이다

 




▼   보트를 물에 띄우고 자 이제 놀아 볼까~?

 







▼   이 다리밑쪽 좌우로 좀 낮은 수심이고 좀 더 나가면 깊어진다

 



 



▼   보트타서 물은 안 무서워졌는데, 다리는 다 타버렸다 ㅋㅋ

 




▼   체험 마을에서 좀 놀아본뒤 덜 붐비는 해수욕장으로 ..

 





▼   모래가 엄청 부드럽다 신발을 안 신으면 뜨겁고 간간히 깨진 병조각도 보이고 신으면 모래가 가득 들어온다...






 



 



▼   저 방파제 넘어가 어촌 체험마을이다

 




▼   물놀이 끝내고 배고파서 들른 영기횠집

블로그에서 괜찮다고 해서 와 봤는데 맛은 나쁘진 않은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물회가 아니넹... 그냥 막썰은 회와 약간의 채소가 다이다

밥먹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는데 택시기사가 우리랑 옆의 모르는 커플한테 삼척까지 12천원에 안가겠냐고.. 난 바로 콜! 다행히 옆의 커플도 콜! 해서 편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삼척에서 장호로 올때는 할증이 붙는데, 반대로 장호에서 삼척으로 나갈때는 할증이 없단다. 모르는 사람과 합승도 한번 고려해볼만 하다 싶었다

 




▼   도착해서 내일 짐을 줄일 요량으로 우체국가서 짐들을 택배로 부치고 왔는데.. 다음날이 임시 휴일이라니..

14일이 임시 휴일이었던걸 깜박했다 짐이 4일 후에나 집에 오겠군 모두 썩었겠지.. 이런 생각하며 저녁먹으러 두리번 두리번

전주 갔을때도 못 들러 봤던 퐁년제과가 똭~ ㅋㅋ 초코파이랑 빵 몇가지 사봤다

초코파이 맛있었는데, 중간에 들어있던 딸기쨈은 너무너무 달다.. 없는게 더 좋았을 듯

 




▼   그 맞은편의 샤브집에서의 저녁

왜 우리동네엔 이런 곳이 없는건지... 나 이런거 좋아 하는데...

 



 

▼   우리가 묵었던 NS남산 모텔

첫날은 빼먹고 이튿날 찍었다 ㅋㅋ

 

 






▼   첫날을 몰랐는데 아침도 준다.. 사장님이 직접 토스트를 구워주신다능.. 차시간이 급했지만, 일단 먹고보기로..

 








▼   환선굴 가기위해 숙소 근처의 버스 정류장으로..

삼척문화원 맞은편의 정류장에서 탑승했다

이런식으로 지나는 버스의 시간이 적혀있다 꼭 사진 찍어두시길...

 




▼   삼척에서 환선굴까지는 50분정도 걸렸다

원래는 강원도 박물관도 가볼까 했으나, 전시품이 그다지 볼만한 것들이 없다는 평에 굴만 다녀왔다







▼   환선굴과 대금굴 매표소

환선굴은 현장 매표이지만, 대금굴은 인터넷 예매로 운영이 된다 굴에 물이 많아 언제 잠길지를 몰라서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어제 택시기사한테 들은 말이 있던 우린 일단 대금굴 매표소에가서 취소표 달라고 해봤다 다행히 있네 ㅋㅋ

아침시간이라 몇몇 취소표가 있는 듯 하다

 






▼   대금굴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내부 사진이 없는게 아쉽다

빛이 있으면 이끼가 생기고 그럼 벌레가 생겨서 안된단다

물론 찍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환선굴 사진은 종종 보이는데...

대금굴은 가이드가 붙어서 설명을 해주고 여기저기 CCTV가 달려 있어서 아예 생각을 안하는게 좋을 듯








▼   나와서 스트레칭 중인 여친님

 














 



▼    점심은 어제 저녁 먹었던 옆집의 소머리 국밥 집에서...

 




▼   점심 먹고 근방의 죽서루로 향했다

 










▼   좀 더 둘러볼까 했으나, 비구름을 보고 그만 돌아가기로 결정

전날도 비가 많이 온것 같은데 잘 피해다니고, 오늘도 우산을 사긴 했는데 비는 잘 피해다녔다 ㅋㅋ

 




▼   죽서루 뒷편의 동굴박물관 대금굴을 다녀온터라 그냥 패쓰~

 







▼   물놀이때 쓰려고 산 비닐 가방

보조 가방으로 유용하게 썼다

 




▼   영화 '외출'을 이곳에서 찍었었나 보다

 







 

집에 가는길도 일사천리.. 바로 원주로 출발해서.. 중간중간 교통사고로 지체가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늦진 않았다 

원주에서 바로 용인오는 버스로.. 오는길도 시간이 잘 맞았네 ㅋㅋ

생각보다 비용이 초과 지출된 여름 휴가였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놀다 온 여름휴가 이제 휴향림 캠핑이 남았는데.. 이번엔 비 온단다... 또 피해갈 수 있을까?